코로나? 그게 뭐야? 스포츠웨어 시장의 미래

코로나19의 대유행은 2020년 세계 여러 분야의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으며, 대부분의 기업이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스포츠 시장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스포츠 활동의 특성, 즉 폐쇄된 환경인지 아니면 얼마나 쉽게 운동에 접근할 수 있는지 그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영향을 받았다.

 

실외 개인 스포츠와 홈 트레이닝 분야의 참여도는 모두 증가한 반면, 팀 스포츠와 실내 스포츠는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의 연기 또는 취소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여성 스포츠 웨어 카테고리; 홈 트레이닝, 달리기, 요가, 필라테스와 같은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실외 개인 운동, 홈트, 필라테스, 요가 등의 참여와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저조한 실내 체육 활동과 팀 스포츠 참여가 눈에 띈다.

넥스트 노멀 수혜 스포츠 브랜드

 

코로나19는 브랜드들의 일시적인 성과를 넘어 스포츠 아이템의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즉, 온라인 커머스,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개인 스포츠 종목 참여 증가 등으로 정의되는 스포츠 브랜드의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이 펼쳐지고 있다.

 

2021년도 4분기로 접어들고 있는 현재 여전한 코로나 19의 위기 상황 속에도 불구하고 보다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며 성장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 WFSGI–McKinsey 스포츠 용품 설문 조사 응답자의 64%는 "더 나은" 또는 "훨씬 더 나은" 시장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 러닝의 경우, 2020년 2분기에 비해 2021년 2 분기에 매출이 75%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의류 시장에 비해 스포츠 웨어 시장의 회복 탄력성은 훨씬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

 

미국은 2021년에 630억 달러/ 중국은 2026년까지 270억 달러를 기대

 

Global Industry Analysts, Inc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스포츠 웨어 시장의 규모는 2021년 630억 달러로 추산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인 중국은 스포츠웨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026년까지 2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 2020년에 1720억 달러로 추산되는 스포츠 및 피트니스 의류의 세계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4.4%로 성장하여 2026년까지 2213억 달러의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흐름을 읽고 재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건강 및 웰빙 트렌드는 코로나19 대유행 전부터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사였으며 이는 계속해서 글로벌 스포츠 및 피트니스 의류 시장의 주요 동인이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이유로 스포츠웨어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더해서, 일과 여가 시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진 코로나 시대에서 이전보다 편안한 복장에 대한 요구, 즉 애슬레져 문화 트렌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뉴발란스의 사장 겸 CEO인 Preston은 이렇게 말했다: “2020년은 힘들었지만 2021년도 힘들 것입니다. 운영을 조정하고 소비자를 노력의 중심에 둔 기업들은 좋은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스포츠 브랜드는 코로나 19에도 웃음을 잃지 않을 것이다. 

 

@지춘/ yukchemag@gmail.com

 

참고문헌:

https://www.mckinsey.com/industries/retail/our-insights/sporting-goods-2021-the-next-normal-for-an-industry-in-flux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global-sports--fitness-clothing-market-to-reach-221-3-billion-by-2026--3013541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