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뉴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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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도핑? 역행? 비엔나 마라톤 스캔들
비엔나 마라톤의 결승선을 1위로 주파한 에티오피아의 데라라 후리사가 실격 처리를 당했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신은 신발 때문이었다. 지난 일요일에 개최된 2021 비엔나 마라톤에서 후리사는 2위의 케냐 출신 마라토너 레오나드 랑가트 보다 3초 앞선 2시간 9분 22초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회 주최측에서는 "마라톤화의 중창이 4cm 보다 두꺼워선 안된다. 후리사의 신발 중창의 두께는 5cm였다"며 실격의 사유를 트위터로 공개했다. 지난 나이키와 브룩스 이야기 편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나이키를 필두로 탄소섬유를 접목시킨 두꺼운 중창을 가진 육상화가 기존의 경량화에만 치중했던 신발보다 에너지 반환력이 뛰어난 것을 발견하며 많은 경쟁사들 또한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후리사가 신은 이번 마라톤화는 아..
2021.09.14 -
신흥 크랙의 등장? 브랜드 캐스토어
세상은 넓고, 스포츠 브랜드는 많다. 얼마 전, 축구계의 ‘황소’ 황희찬의 ‘늑대’ 울버햄튼으로의 임대 이적 소식이 들려왔다. 분데스리가의 강팀 라이프치히를 잠시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황소가 새로 입게 될 늑대의 유니폼 브랜드는 다소 생소했다. ‘Castore’? 캐스토어? 2015년에 영국 리버풀에서 만들어진 신생 스포츠 웨어 브랜드 캐스토어는 화끈한 행보로 스포츠 브랜드 생태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캐스토어는 축구 뿐만 아니라 테니스, 골프, 모터스포츠, 럭비, 수영, 크리켓, 사이클, 피트니스 짐 등 다양한 영역의 선수, 팀, 대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스포츠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캐스토어를 설립한 Tom, Philip Beahon 형제는 Castore는 나이키와 아디다스처럼 ..
2021.09.09 -
Look Back Tokyo: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가장 많이 착용한 신;육체는?
2020 도쿄 올림픽의 메달리스트들이 가장 많이 신은 브랜드는 글로벌 스포츠 자이언트 나이키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는 이번 올림픽에서 총 73명에 달하는 메달리스트의 발을 책임졌다. 특히 88 서울 올림픽 이후 꺠지지 않던 플로레스 그리피스 조이너의 여자 100m 올림픽 기록을 자마이카의 일레인 톰슨 헤라가 갈아치우며 나이키의 신형 스파이크가 빛을 발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브랜드는 단연 푸마다. 사실 나이키는 지난 리우 올림픽 기록(89명)과 비교해서 16 명의 메달리스트가 감소한 반면, 푸마는 4명에서 16명의 메달리스트가 착용하는 신;육체로 거듭났다. 그 중에는 나이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선수들을 포함하여 유망주 선수들과의 장기간 계약(앤드리 디 그라스, 200m 금)이..
2021.09.08